삼성·LG, 서울·경북서 결혼 이주여성 지원 행사 열어

삼성그룹과 LG전자는 결혼 이주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카페 개설과 무료 요리강좌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의 사회적기업 글로벌투게더경산이 30일 경북 대구대에 카페이음을 오픈했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결혼 이주여성들이 다과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의 사회적기업 글로벌투게더경산이 30일 경북 대구대에 카페이음을 오픈했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결혼 이주여성들이 다과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은 경북 경산시 대구대 캠퍼스에 결혼 이주여성들이 운영하는 ‘카페이음’ 문을 열었다. 장익현 글로벌투게더경산 이사장, 홍덕률 대구대 총장, 최영조 경북 경산시장,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과 다문화 가족 80여명이 참석해 카페 개설을 축하했다.

대구대 제2학생회관 1층에 약 61㎡ 규모의 카페와 학생들을 위한 휴게공간 112㎡를 마련했으며, 지난 2월부터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이주여성 4명이 근무하게 된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카페이음이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대구대 학생들에게도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도 같은 날 ‘서울 서대문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연계해 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베트남 출신 주부 등 100명을 초청해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베트남 음식 쿠킹 클래스’를 열었다.

LG전자가 `서울 서대문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연계해 30일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베트남 출신 주부 및 한국인 주부 약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베트남 음식 쿠킹 클래스’를 열었다. 사진은 요리강좌에 참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주부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서울 서대문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연계해 30일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베트남 출신 주부 및 한국인 주부 약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베트남 음식 쿠킹 클래스’를 열었다. 사진은 요리강좌에 참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주부들. <사진=LG전자>

LG전자 공식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더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 요리전문 블로거 ‘금별맘’과 ‘비주’가 강사로 나서, ‘LG 디오스 광파오븐’과 프리미엄 가스레인지 ‘히든쿡’을 활용한 요리법을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연말까지 전국 베스트샵 30여곳에서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7개국 결혼 이주여성 1000여명을 초청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은 “언어장벽과 문화차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결혼 이주여성들을 지원하고자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나눔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