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인도네시아에 첨단 수사기법 전수

인도네시아 경찰과 교수진이 순천향대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첨단 수사 기법을 전수 받았다.

1일 순천향대(총장 서교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청 공무원 15명과 반둥공과대학 교수 3명 등 인도네시아 경찰청 연수단 8명이 우리나라의 선진 과학수사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인도네시아 경찰청 소속 공무원들이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증거분석실에서 지문채취법을 실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찰청 소속 공무원들이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증거분석실에서 지문채취법을 실습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에서 항공료 등을 지원 받은 이들은 오는 4일까지 2주일간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에서 마련한 △한국의 과학수사 발전 △교육훈련의 중요성 △DNA 증거분석 △대 테러 정책 역량강화 △범죄예방 최근이론 △과학수사와 범죄예방이 국가 신뢰도 향상에 미치는 영향 △과학수사 기술 및 범죄예방 정책의 국제적 동향 등을 교육 받았다. 지난 29일에는 서울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방문했고 1일에는 천안아산 CCTV관제센터 등을 견학했다.

연수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경찰청 역량강화사업단장 조니 아사도마(Johni Asadoma) 씨는 “한국에서 선진화한 과학수사 연수과정을 배워 지능화하고 있는 범죄 수사와 치안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제설 순천향대 법과대학원 교수는 “선진화한 우리나라의 과학수사 프로그램을 계속해 동남아에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아산=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