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말까지 전국 16곳 철도 유휴부지와 철도시설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해 연간 4만㎿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전력은 1만1000여 가정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철도공단은 민간사업자에게 시설물을 임대해 설치하는 방법으로 연간 6억원의 사용료를 받게 된다.
이와 관련해 철도공단은 현재 11곳의 철도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마치고 전력을 생산 중이다.
올해 말까지 호남고속철도 광주차량기지 지붕, 광주송정역·정읍역·공주역 승강장 지붕, 동해남부선 신포항역 승강장 지붕 등 5곳에 추가로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권영삼 철도공단 자산개발처장은 “철도 폐선 유휴부지, 차량 기지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