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성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백성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삼성은 1일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2014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 권익과 사회 공익에 기여하고 효행을 실천한 여성·단체·청소년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여성선도상 수상자인 정진성 교수는 여성 권익 전도사로서 일본군위안부, 결혼이주여성 문제 등 조사·연구와 인식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창조상을 받는 백성희 교수는 생명과학자로서 암 발생·전이 유전자와 이를 억제하는 유전자를 규명해 암 조절 유전자 발현 연구를 선도해왔다.
가족화목상은 ‘e세대 가정봉사단’이 받는다. 2002년부터 270여명의 봉사단원이 130여명의 홀로 사는 노인과 일대일 결연을 하고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밖에 폐암 투병 중인 부친 간호와 집안일, 동생 돌보기를 도맡아 하면서도 활발한 교내활동으로 리더십을 발휘한 김솔비(제주여상고) 학생 등이 청소년상을 받는다. 박세은(관양고), 송은혜(해남공고), 이준영(부평공고), 정다영(전주사대부고) 학생도 청소년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다음 달 6일 삼성생명 콘퍼런스홀에서 열린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