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인지도, 소비자 관심 항목, 쿠폰 구매시 관심항목, 관심 상품 분야, 구매 식품 선호도, 소비자 불만 등에 대한 소셜커머스 분석 결과, 인지도 측면에서 소셜 사용자들은 인터랙션(1083337건) 기준으로 티몬을 가장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7일부터 9월 24일까지 소셜 버즈(뉴스, 커뮤니티, SNS 등에 올라온 글)량과 조회수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분석건수는 버즈량 2만1천 155건, 총 인터랙션은 3백10만7439건이었다.
관심 많은 커뮤니티
소셜커머스 업체 인지도는 커뮤니티에서 집계된 인터랙션 기준으로 티몬이 쿠팡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네이버 월간 평균 조회수(9월29일 기준)는 PC와 모바일에서 골고루 조회수를 얻은 쿠팡이 6백18만0,204회로 가장 많았다. 티몬은 2위(4백43만3,411)를 차지했으며 위메프는 모바일 조회수가 다른 업체에 비해 낮아 커뮤니티와 마찬가지로 4백73만1,504회건을 기록하며 3위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에 대한 관심은 어땠을까? 최근 2년간 네이버 조회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하강 추세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에 대해 가장 관심이 많은 커뮤니티는 디시인사이드(891,904), 뽐뿌(681,698) 순서였고 여성이 주로 이용하는 82쿡의 경우 4백51만,027건의 인터랙션이 발생해 다른 이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소비자 관심 항목
쿠폰 구매시 관심 항목
소셜커머스 사용자들의 구매시 관심 항목으로는 적립금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실제 소셜커머스 이용자들은 회원 가입시, 이벤트 참여, 포인트 마켓, 11번가 오포인트, 비씨카드의 멤버쉽 카드 등에서 발생한 적립금을 유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 두 번째 관심 항목으로는 환불(15%)과 품절(15%)이 차지했고, 세 번째 관심항목은 배송비(8%)가 차지했다.
소비자 관심 상품 분야
소셜커머스 이용자들은 여행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여행사 패키지 상품(15,093)에 가장 많은 질문과 답변의 인터랙션이 일어났다. 국내 여행지로는 제주도(6,586), 강원도(4,484) 지역을 많이 언급했으며, 여행지에서 숙박할 장소로는 펜션(10,277) 호텔(9,368) 모텔(4,212) 리조트(3,600) 순으로 관심을 보였다. 또한 맛집은 뷔페(5,960), 스테이크(4,237), 초밥(2,268) 순으로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7월 안마사협회로부터 항의를 받아 판매를 중단했던 안마, 마사지 대한 소비자 반응은 협회에 대한 냉소적 의견이 많았고 9월 현재 다시 쿠폰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은 뮤지컬(5,611), 콘서트(3,578), 연극(3,245) 등의 순으로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식품 선호도
소셜커머스 이용자들의 구매 식품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질소를 사면 과자를 준다”라는 소비자 불만이 소셜커머스에서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과자(40,617)를 찾아 주부들이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피자(29,721)와 커피(16,731) 등의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불만
소셜커머스 이용자들의 불만은 물건이 비싸다(38%)와 짝퉁&불량품(38%)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상품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원인으로는 “초기 때와 달리 이젠 인터넷 쇼핑몰하고 별 차이가 없다”, “소셜커머스에서 구입 후 오프라인 매장에 같은 브랜드가 있길래 가격을 보니까 소셜이 더 비쌌다”, “막상 가보면 추가요금을 받는 업체가 있다”, “그나마 인터넷 쇼핑몰이랑 차이가 있다면 음식점 쿠폰이 있는 정도다” 등으로 나타났다. 올 3월 티몬의 9천여점에 달하는 어그부츠 짝퉁사건이 알려지면서 짝퉁과 불량품에 대한 경계심도 높게 나타나는 등 소비자 불만 사항으로 제기됐다.
이와함께 “소셜커머스에 올라오는 브랜드제품을 보면 일단 의심부터 하게 된다”, “상품 후기를 볼 수 없어서 믿을 수 없다” 등의 불만사항이 제기됐고 “사고 싶은 상품이 없다”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초기엔 정말 기발하고 저렴한 제품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품목도 쓸데없이 많고 오픈마켓과 품목이나 가격 구분이 없어져 가끔 지역 음식점 빼고는 이제 메리트가 사라졌다”, “거대 체인점 혹은 초장부터 가격 올려서 소셜이랑 계약해 놓고 1년 내내 할인 들어가는 업체만 남았다”며 호기심 가는 프로모션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소셜커머스 이용자들의 서비스 불만에 대해서는 음식점, 마사지, 헤어샵 등의 서비스업종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용자들은 “음식점, 마사지 같은 서비스 편차 큰 건 내 돈 내고도 거지취급 받을 경우도 있다”, “가게에 쿠폰 들고 들어가면 죄인이야. 마사지도 손으로 하는지 발로하는지 모를 정도로 대충하고 음식을 시키면 양이 왜 줄어드냐. 빨리 나가라고 눈치를 준다”, “공산품 아니면 안사는 게 답. 특히 음식점은··· 왜 내 돈 내고 눈치보고 불량서비스 받는지? 주문전 미리 말씀하세요는 뭐야 젠장···”이라는 덧글을 남겼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