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멘토팁]<23>소셜커뮤니티게임 `캐러나비 프렌즈` 개발한 `포크레인쥬스`

포크레인쥬스(대표 장정희)는 최근 구글플레이에 동물점을 바탕으로 친구와의 궁합 기능을 적용한 성격 캐릭터 기반 소셜 커뮤니티 게임 ‘캐러나비 프렌즈’를 출시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캐러나비 프렌즈’는 일본 개성심리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캐러나비 동물점’을 콘텐츠화해 적용한 커뮤니티 게임이다. 캐러나비 동물점은 이용자의 성격을 개성심리학으로 분석해 알기 쉬운 동물로 표현한 것이다. 2000년대 초반 궁합·운세 보기 등으로 국내에 서비스돼 인기를 끈 바 있다.

포크레인쥬스는 여기에 ‘나만의 광장’ 등 꾸미기 요소를 추가하고 채팅 기능을 접목했다. 여성 이용자를 주 타깃으로 삼았지만 남성 유입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출시된 꾸미기 및 경영 시뮬레이션 등 소셜게임과 달리 실제 내 친구와의 친교 및 새로운 친구와의 관계 형성 등 소셜성에 집중했다.

성격 캐릭터 상성 점수로 나와 잘 맞는 주변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소셜 데이팅 요소를 갖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페이스북과 연동해 친구의 지인들을 이어주고 또 소개받는 것도 가능하다. 다양한 캐릭터를 응용해 오프라인 캐릭터 상품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

장정희 포크레인쥬스 대표는 모바일 콘텐츠 분야에서 개발과 기획 업무에 10년 이상 종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포크레인쥬스를 창업했다.

장 대표는 “무엇보다 친구를 알아가는 과정의 소셜 요소와 게임의 재미를 결합해 친구 관계의 설렘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캐러나비를 활용해 인간관계에 도움을 주는 재미있는 서비스를 추가로 준비하고 향후 일본으로 역수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오원근 멘토의 경영팁(Tip)

오원근 멘토
오원근 멘토

포크레인쥬스는 ‘캐러나비’라는 기존 콘텐츠를 게임 등 다양한 상품으로 접목하는 ‘원소스 멀티유스’를 실현했다. 콘텐츠에 대한 이해와 열정으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회사다.

시장 진입 초기단계인 만큼 ‘캐러나비 프렌즈’라는 브랜드를 대중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전략적 마케팅과 운영이 시급하다. 초기에 많은 비용을 투입하기보다는 스타트업 규모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차별화된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 아울러 페이스북 연동 서비스인 만큼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알려나가길 권한다.

(※오원근 멘토는 특수강 전문회사 한스코를 비롯해 인터넷 솔루션 관련 회사 등을 창업하고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IT 분야 전문 멘토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