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소재 광역시·도 행정협의회` 결성 추진, 6일 원전 지자체 합동 워크숍 열려

부산, 울산, 전남, 경북 4개 광역시·도와 기장, 울주, 경주, 영광, 울진 5개 기초지자체는 10월 6일~7일까지 1박 2일로 해운대 아르피나에서 ‘원전소재 광역시·도 기초지자체 합동 워크숍’을 갖는다.

각 지자체 원전 담당과장 및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워크숍은 원전 관련 주요사안에 공동대처하고 협력하기 위한 목적이다.

워크숍 첫 날에는 천병태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이 특별 강연하고, 정동욱 중앙대 교수는 ‘국내외 원자력 정책동향 및 지자체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이장희 부산시 원자력안전담당이 원전 관련 주요 현안사항 추진사례와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확대 관련 지자체 조치사항 및 주민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 등을 발표하고 토의한다.

둘째 날에는 ‘원전소재 광역시·도 행정협의회’ 공식 출범을 위한 실무협의회가 열린다. 이날 실무협의회는 행정협의회 규약 및 협약(안)과 공동추진 과제, 향후 협약식 개최 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원전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도 더 이상 정부와 한수원만 탓만 할 입장이 아니라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상황을 함께 고민해 앞으로 ‘원전소재 광역시·도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각종 현안을 연대해 해결해 나가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