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현수막이 멋진 가방으로…광고의 재활용

에미레이트항공이 스위스 취리히 공항 외벽에 걸어 놨던 19평방미터 짜리 대형 현수막을 재활용한 캠페인(Hello, tomorrow)을 진행했다. 현수막은 정성스럽게 벽에서 분리한 다음 쓰레기 처리장 대신 재봉틀과 작업대가 있는 공장에 보내졌다. 10명이 16일 동안 현수막을 이용해서 다림질을 하는 등 작업을 진행해 쇼핑 가방 300개를 제작했다고. 가방 1개를 만드는 데에는 27분 시간이 소요됐다.


이 캠페인은 오랫동안 실업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회사(Feinschliff)와 협력 하에 진행한 것이다. 단순히 현수막을 이용한 광고만 한 게 아니라 광고 소재 자체를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상품으로 승화시키려는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