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다문화·저소득 가정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경기도 수원 지역 부부 12쌍에게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다문화 가정 8쌍, 저소득층 가정 4쌍으로 구성된 이들은 예식장으로 단장된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시티 내 디지털연구소 1층 디지털홀에서 하객 7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결혼식을 치렀다. 삼성전자가 드레스, 한복, 폐백, 사진 등 본 예식 전 과정과 피로연, 축하무대 등 이날 행사에 필요한 결혼 서비스를 제공했다.n 또한 이들에게는 결혼선물로 에버랜드 이용권과 호텔 숙박권을 제공했다.
합동결혼식 주례는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이 맡았으며, 사회부터 축하공연까지 모두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경기도 의정부시, 다음달 30일 경기도 안산시 등에서 각각 10쌍의 부부들을 위한 ‘늦깎이 웨딩마치’ 재능기부를 계획하고 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