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태광실업과 산학 글로벌 경쟁력 향상 협약

동명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단장 신동석)은 최근 태광실업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미스매치를 해소해 지역 기업과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보자는 취지다.

동명대는 최근 태광실업과 산학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설동근 동명대 총장과 김재민 태광실업 대표(왼쪽 세번째와 네번째)가 협약 체결 후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
동명대는 최근 태광실업과 산학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설동근 동명대 총장과 김재민 태광실업 대표(왼쪽 세번째와 네번째)가 협약 체결 후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

국내 대학들은 오래전부터 글로벌화를 목적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나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정작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졸업 후 지원은 부족했다. 반면 해외에 공장이나 법인을 설립한 국내 기업은 문화·언어적 문제 때문에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인력을 선호하고 있다.

동명대와 태광실업은 산학협력 일환으로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확보하고, 동시에 외국인 유학생 대상의 산업체 수요기반 맞춤식 교육 시행, 취업 연계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명대가 태광실업의 해외 법인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을 확보하고, 이들에게 기업 주문식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다시 태광실업 해외 법인에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내용이다.

설동근 동명대 총장은 “수출 선도기업 태광실업과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 인적자원 발굴하고 고용을 활성화하는 글로벌 산학협력 교육의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광실업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 다수 현지법인을 설립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매출 15억 달러, 해외 직원만 5만1000명에 이른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