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IP담당, 제4회 지식재산 대상 수상

LG디스플레이 IP담당이 대한변리사회가 주최하는 ‘제4회 지식재산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4일 대한변리사회와 KAIST,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지식재산대상은 특허·저작권·브랜드 등 지식재산 창출과 활용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광형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장, 오정훈 LG디스플레이 IP담당 상무, 고영회 대한변리사회장, 백만기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 (왼쪽부터)이 지식재산 대상 시상식 후 기념촬영 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장, 오정훈 LG디스플레이 IP담당 상무, 고영회 대한변리사회장, 백만기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 (왼쪽부터)이 지식재산 대상 시상식 후 기념촬영 했다.

LG디스플레이 IP담당은 자체 특허관리시스템(LAMS)로 지식재산권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고품질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허가치지수인 ‘오션토모 지수’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2006년 대만 디스플레이업체 CPT에 대한 미국 특허 침해소송 승소로 국내 기업 최초로 1억달러가 넘는 손해배상 평결을 받았으며 2012년 대만 국책연구기관 ITRI가 제기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미국연방항소법원 특허소송에서 모두 승소했다. 최근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OLED 및 LCD 관련 특허분쟁을 합의로 마무리해 국내 업체 간 공정한 경쟁을 가능하게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식재산 대상 특별 공로상에는 지식재산 기본법 제정,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출범 등을 실질적으로 성사시킨 임태희 전 청와대 대통령실장이, 지식재산 보호 부문상에는 2005년 이후 다국적 제약사를 상대로 한 특허소송에서 모두 이긴 보령제약 특허팀이 선정됐다.

고영회 대한변리사회장은 “수상자들은 그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 가치 있는 지식재산 씨앗을 뿌리는 데 기여한 분들”이라며 “지식재산 대상이 우리나라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