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은 기술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매칭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기보는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에서 6만여건의 기술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기술수요자와 연결하는 KTMS 시스템을 5개월에 걸쳐 개발했다.
그동안 기보는 기술보유 연구기관과 기술 수요 기업을 연결하는 기술이전 중개 업무를 수행해왔으며, 기술 이전과 사업화 비용까지 한 번에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공급자 중심인 기술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기술 보유기관과 기술 수요기업 간 기술이전 거래는 어려움이 따랐다.
KTMS는 기술 및 기업 정보 수집 및 발굴과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 IT플랫폼으로, 누구나 Tech-Bridge 사이트(tb.kibo.or.kr)에 접속해 기술을 검색할 수 있다.
기보관계자는 “KTMS를 통해 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 촉진과 국가 R&D과제의 사업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며 “공급자 중심의 기술이전·거래 중개시스템이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