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가 에너지 자립섬으로 재탄생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2일 전라남도 진도군 가사도에서 국내 최초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기반 ‘에너지 자립섬’ 준공식을 개최했다. 에너지 자립섬은 소규모 독립형 전원시스템인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적용해 외부 전원 없이도 스스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저장 가능한 게 특징이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이를 위해 태양광(314㎾)과 풍력(400㎾) 등 신재생에너지로 100% 전력을 공급하고 남는 전력을 3㎿h급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토록 설계했다. 이는 한전이 개발한 EMS에 의해 섬 전체 발전량과 부하량을 예측하고 ESS 충·방전 관리와 자동제어도 이뤄진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