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대표 이재원)는 미 연방수사국(FBI)에서 지문 영상 압축 알고리즘 기술 WSQ(Wavelet Scalar Quantization)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문인식 스캐너에 입력된 지문 영상 파일을 압축해 더 적은 용량으로 빠르게 관리 PC에 전송되면서도 해당 영상의 높은 해상도를 유지해주는 기술이다. 대규모 지문 등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경찰청, 국방부 등의 국내외 공공기관에 널리 확대 적용 중이다.
FBI는 지문 영상 전송 및 교환을 목적으로 WSQ에 대한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에 부합하는 기술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를 운영한다.
슈프리마 지문인식 제품은 입력된 지문 영상 파일을 15대1 혹은 5대1로 압축하면서 고해상의 이미지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실제로 15대1로 압축한 경우 전송 시간은 10분의 1, 5대1로 압축할 경우에는 약 4분의 1로 단축된다.
FBI WSQ 인증은 특정 플랫폼에서 테스트 결과를 기준으로 한다. 슈프리마는 윈도7 32비트와 64비트 기반에서 인증을 받았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WSQ 알고리즘 적용은 지문 정보의 빠른 전송은 물론 우수한 품질의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리 효율성을 높여주는 매우 중요한 요건”이라 “특히 인구조사, 전자투표사업 등을 위해 대용량의 지문 영상 파일을 다루는 지문등록 제품인 라이브스캐너를 사용하는 경우 더욱 큰 혜택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