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제품 정보 유출로 유명한 IT 트위터리안인 업리크스(@upleaks)가 구글 넥서스9(Nexus9) 사진을 게재했다.
넥서스9는 구글의 레퍼런스 안드로이드 제품으로 HTC가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이나 HTC 모두 관련 내용을 발표한 바 없지만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계속 나왔다. 최근에는 엔비디아가 GPU 기술을 둘러싸고 삼성전자와 퀄컴을 상대로 소송을 하면서 소장 일부에서 자사의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인 테그라K1(Tegra K1)을 탑재한 단말기의 예로 등장하기도 했다.
업리크스가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매트 질감처럼 보이는 뒷면 가운데에 넥서스 로고가 보이며 아래쪽에는 HTC 로고가 들어간 태블릿 뒷면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로고 배치나 고무 같은 재질감, 왼쪽 상단 카메라와 하단 가운데에 위치한 마이크로USB, 오른쪽에는 아무 버튼도 없는 형태다. 마치 넥서스7을 넓혀놓은 듯한 느낌이다.
다른 게 있다면 카메라 아래쪽에 LED 라이트로 보이는 게 있으며 렌즈 주위에 수수께끼 같은 검은 점 2개가 있다는 것이다. 또 뒷면 아래 측면에 스피커 그릴 같은 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는 지금까지 일부 보도에서 나온 것처럼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를 채택했다는 것과 일치한다.
넥서스 시리즈는 그동안 제품명에 붙은 숫자가 화면 크기를 나타내고 있었던 만큼 넥서스9는 아이패드 시리즈와 가까운 비율로 9인치 전후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아이패드는 9.7인치에 해상도 2048×1536, 4:3 화면 비율을 지원한다.
또 앞서 엔비디아를 통해 유출된 바에 따르면 넥서스9의 발표 시기는 올해 3분기다. 구글이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안드로이드L과 동시에 발표한다면 이 달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 역시 이 달 중순 신형 아이패드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