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쇼핑몰 정보시스템SW 등록 해마다 늘어

조달청 쇼핑몰에 정보시스템용 소프트웨어(SW) 등록이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7일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된 ‘상용SW경쟁력강화포럼 1차 운영위원회’에서 정보시스템용SW 등록비율이 지난해 21%에서 올해 25%로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파일시스템SW·통신서버SW·유틸리티SW 등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정보시스템SW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내년 정보시스템용SW 비중은 33%에 육박할 전망이다.

조달청은 “정보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SW로서 유지관리와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 SW”라며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또 ‘나라장터 쇼핑몰 활성화방안’에서 전체 등록된 상용SW 수를 지난해 173개에서 올해 24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300개까지 늘릴 복안이다.

쇼핑몰 등록SW가 늘면서 분리발주를 유도한 성과도 두드러졌다. 조달청은 통합발주로 조달 요청된 분리발주 대상 33개 사업에 대해 분리발주를 권고하고 그 중 20개 사업을 분리발주로 전환했다. 동시에 쇼핑몰 구매 권고를 통해 7억원 구매 실적을 이끌어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분리발주 대상 SW를 확대하고 공공발주기관이 분리발주 제외 시 조달청 사전 검토 절차를 명문화한 ‘분리발주대상 SW’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조달청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상용SW는 가격에 관계없이 분리발주가 의무화된다. 개별SW 가격 5000만원 이상 또는 동일 SW 다량구매 가격 5000만원 초과하는 SW도 해당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