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호조로 무역수지 흑자 이끌어

9월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호조로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ICT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 및 주변기기 호조로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15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162억3000만달러에 이어 월별 기준으로 역대 2번째 실적이다.

수입은 9.4% 늘어난 76억1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7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역대 최대인 58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와 주변기기(태블릿 PC, SSD 등)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을 이끌었다.

휴대폰은 애플 대화면 스마트폰 출시, 샤오미 등 중국 업체 공세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지난해 대비 5.4% 감소한 2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한 76억1000만달러다.

품목별로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휴대폰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미국, 중남미 등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아세안, 일본, EU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ICT를 제외한 국내 산업 전체가 적자였음에도, 9월 ICT 수지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7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월 전체 무역수지는 33억6000만달러 흑자였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