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전자정부 평가 3연속 세계 1위에 따라 우리나라 전자정부 수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7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2014 유엔 전자정부 평가 시상식에서 ‘글로벌 분야, 지역 분야, 온라인참여 분야’의 3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우리나라는 유엔 평가에서 2010년, 2012년에 이어 3회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500여명의 세계 각국 대표는 한국 전자정부 추진과정의 노력과 경험, 성공요인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노하우 전수를 요청했다.
박경국 안행부 제1차관은 “전자정부 세계 1위 노하우를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외국 공무원 초청연수, 전자정부 컨설팅, 정부 간 양해각서(MOU) 교환 등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를 토대로 전자정부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행정한류 확산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엔과 카자흐스탄이 공동으로 개최한 학술세미나 ‘제3회 전자정부글로벌포럼’에서도 한국정부, 대학, 전문기관 관계자들은 전자정부 수출에 적극 나섰다.
박제국 안전행정부 전자정부국장이 한국 전자정부 성공 경험을 발표하고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 황성돈 한국외대 교수, 김성희 KAIST 교수 등이 토론을 주재했다.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 전자정부 역량을 발휘해 국민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정부 3.0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