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초 ‘기가 아일랜드’ 구축 완료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가 국내 최초 ‘기가 아일랜드(GiGA Island)’로 기록됐다.

KT는 7일 임자도에서 ‘기가 아일랜드’ 선포식을 거행했다. 기가 아일랜드는 기가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활용, 주민 생활을 개선하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KT는 7일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에서 사회공헌 프로젝트 ‘기가(GiGA)아일랜드’ 구축 완료를 선언했다.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전략국장(왼쪽 네 번째)과 최영익 KT KT CR지원실장(왼쪽 다섯 번째) 등이 기가 아일랜드 선포식에서 기념촬영했다.
KT는 7일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에서 사회공헌 프로젝트 ‘기가(GiGA)아일랜드’ 구축 완료를 선언했다.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전략국장(왼쪽 네 번째)과 최영익 KT KT CR지원실장(왼쪽 다섯 번째) 등이 기가 아일랜드 선포식에서 기념촬영했다.

지난 5월 황창규 KT 회장이 기가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이 연결되고 산업 간 융합이 이뤄지는 기가토피아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이후 KT가 내놓은 첫 번째 성과물이다.

KT는 연내 기가인터넷 공급이 가능한 임자도를 제1호 기가 아일랜드로 선정, 지난 5월 이후 민관합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KT는 임자도를 기가 아일랜드로 조성하기 위해 기지국과 중계기 등 총 29개 설비를 구축, 커버리지 100%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KT는 교육·문화·에너지·의료·지역경제 5개 분야에 최적화 솔루션을 적용했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양방향 온라인 멘토링 플랫폼으로 임자도 학생에게 영상 멘토링 교육을 제공한다. 임자도 초등학생 20명을 외국인 유학생 20명과 연결, 언어지도와 문화 교류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KT는 임자도 주민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주민복지센터를 ‘기가 사랑방’으로 리모델링했다.기가 사랑방에는 올레 기가 UHD tv와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비했다.

에너지 자립과 효율화를 위해 태양광 시스템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설도 구축했다. 노인 인구가 많은 현지 사정을 감안, 당뇨 정기검진 솔루션 ‘요닥 서비스’도 도입했다. KT는 임자도를 포함, 신안군 내 노인 1만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민의 노동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농가 ICT 솔루션’도 제공했다 KT는 신안군 특산물 유통을 위해 T커머스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가 아일랜드 프로젝트에는 KT·BC카드 등 KT그룹 14개 계열사가 기금을 출연했다. KTH, 스카이라이프, KT ENS, KT뮤직 등도 동참하는 등 ‘싱글KT’ 행보도 구체화했다.

KT는 기가 아일랜드를 경남 하동군 청학동과 민통선 내 대성동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