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현대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2014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대상을 수상한 '스페이스 포머' 팀(사진 제공=현대차그룹)
대상을 수상한 '스페이스 포머' 팀(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남양연구소에서 `2014 R&D 아이디어페스티벌(R&D IDEA Festival)`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5회를 맞는 `2014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연구원 4~7명이 팀을 이뤄 미래 자동차 기술을 반영한 `이동수단`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4~5개월에 걸쳐 실물로 제작하는 공모전이다.

올해는 `더 나은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테마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특히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아이디어에 대해 가산점을 줌으로써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멘토제를 도입, 열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현대차그룹이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이 '2014 R&D 아이디어페스티벌'을 열었다.(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2014 R&D 아이디어페스티벌'을 열었다.(사진 제공=현대차그룹)

이 회사는 지난 4월 공모한 70여 개 아이디어 중 두 번 심사를 거쳐 10개 팀을 선정했다. 본선에 오른 팀에겐 제작비와 공간 등을 지원했다.

이날 열린 본선 대회에서는 10개 팀이 작품을 선보였으며,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내 전문 심사위원과 대학교수, 그리고 연구원 200여명이 심사에 참여해 상품성과 기술력을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한 신개념 이동수단부터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이동 편의와 안전, 그리고 재미를 테마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기존 자동차에 공간 활용성과 다기능성, 다용도성 등을 결합한 신개념 자동차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캐리U 팀(사진 제공=현대차그룹)
최우수상을 수상한 캐리U 팀(사진 제공=현대차그룹)

그 결과, 도어와 시트 배치를 자율화함으로써 공간 편의성을 높인 `스페이스 포머` 팀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도로에 따라 자동차 폭을 변화시켜 주행과 주차를 돕는 `가로세로` 팀과 여행 캐리어에 구동장치를 결합한 `캐리U` 팀이 각각 최우수상에 올랐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수상작품을 국내외 모터쇼 등 각종 행사에 전시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로세로 팀(사진 제공=현대차그룹)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로세로 팀(사진 제공=현대차그룹)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