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첫 디젤 SUV 모델 캐시카이가 3주 만에 예약건수 300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캐시카이는 한국닛산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젤 모델로,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9월15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후, 매주 100여명이 예약하고 있다고 회사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닛산은 선착순 200명에게 제공하기로 했던 여행용 캐리어와 호텔 숙박권 등을 3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캐시카이는 유럽시장에서 SUV 세그먼트 판매량 1위를 달성한 모델이다. 국내에 선보일 2세대 캐시카이는 올 1월 출시 후 영국 `왓카(What Car?)`로부터 `올해의 차`에 뽑히기도 했다.
5인승 SUV 캐시카이는 1.6ℓ 4기통 터보 디젤 엔진과 엑스트로닉 CVT(Xtronic CVT)를 탑재해 1,750rpm부터 최대 토크인 32.6kg.m를 발휘한다. 또 휠베이스는 동급 최고 수준인 2,645mm다.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출시 가격대는 3,200만원~3,900만원이다.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이사는 "사전예약이 300대를 돌파하면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면서 "출시 후엔 알티마와 함께 한국닛산을 이끌 주력 모델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