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사용편리성 높인 초음파 진단 시스템 `어피니티` 출시

필립스(대표 도미니크 오)는 초음파 시스템 어피니티(Affiniti)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직관적이고 사용이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한 두 번의 테스트만으로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 도플러(Auto Doppler) 기능으로 버튼을 눌러야 하는 횟수를 평균 67.9% 줄이고, 자동화로 검사 시간도 30~50%까지 단축했다.

필립스, 사용편리성 높인 초음파 진단 시스템 `어피니티` 출시

필립스는 초음파 기기에서 사람 몸을 초음파로 측정하는 핵심 센서인 트랜스듀서로 일반 환자뿐만 아니라 영상화하기 까다로운 비만, 간 질환 환자도 고품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어피니티 트랜스듀서는 정밀한 빔포밍(Beam forming) 기술에 퓨어웨이브 기술을 접목해, 고주파대의 강한 침투력으로 해상도 높은 영상을 구현한다.

이 밖에도 콤팩트한 카트형 디자인으로 초음파 진단이 필요한 곳 어디라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동성을 높였다. 에너지 사용량은 동급 자사 제품 대비 60% 줄였다.

도미니크 오 필립스코리아 대표는 “초음파는 영상진단 분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정확한 영상정보를 일관되게 제공해야 하고 의료진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의료진 편의성을 강화한 이 제품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더욱 긍정적인 영상진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립스의 새로운 초음파 시스템 어피니티는 9일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국내 의료진에게 소개된다. 일반 영상진단과 다양한 부위의 진단에 사용할 수 있으며, 산부인과와 근골격계 초음파 진단에 유용하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