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따로국밥’ 보다는 ‘비빔밥처럼 산학연관의 지혜를 한곳에 모아야 합니다”
전남테크노파크(원장 홍종희)가 8일 보성다비치콘도에서 지역산업 육성과 산학연관 혁신주체의 유기적 협력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전남지역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남도 22개 시군 지역산업 관련 공무원과 전남지역특화산업 기업체 대표, 산학협력선도대학, 지역특화센터 등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영서 KISTI 연구위원은 ‘전남의 기술개발 효율성 제고 방안’을, 김영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남 경제산업구조 변화와 일자리 창출 전략’을, 이건섭 세종벤처파트너스 이사는 ’기업투자 활성화 대책’을 각각 발표했다. 또 NH농협, 한국산업은행, 기업은행은 ‘기업금융지원’을 소개했다. 김광동 전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지역혁신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주제로 ‘지역특화산업 지원성과’를 설명했다.
김영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남의 경우 제조업 고용비중이 매우 낮은 상황이며 지식집약제조업과 노동집약제조업 고용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산업집적지가 단순 조립가공 생산단지로 전락하지 않고 혁신클러스터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지원 확대, 전문인력의 정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홍종희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정부의 지역산업지원정책이 양적 중심에서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며 “전남도를 비롯해 지역의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 지역산업 주체들이 독자적으로 활동하기 보다는 역량을 집중해 지역 미래산업을 키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