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아내 이혼 소송 제기
가수 나훈아(67)의 아내 J씨(53)가 또 다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8일 한 매체에 따르면 J씨는 이날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 남편 나훈아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11년 J씨는 나훈아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을 냈지만 2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1, 2심 모두 패소했다. 당시 법원은 “원고가 주장한 혼인을 지속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했으며,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나훈아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J씨는 확정 판결 이후에도 남편과 정상적인 혼인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혼 소송에서 패소한 J씨는 한 방송에서 “남편이 4년 넘게 연락이 없었다. 아이 학비도, 세금도 전혀 보조를 못 받는다. 수입이 한 푼도 없는데 집 하나만 있다고 해서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라며 “남편과 연락도 안 되고 어디 사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는데 부부로 살아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J씨는 나훈아의 세 번째 아내로 1983년 결혼한 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나훈아 아내 이혼 소송 제기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