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승 KISA 원장, 보안업계와 산업진흥 공동 노력

보안 기업들은 ‘정보보호 제품 제값 받기’와 ‘보안 사고에 따른 책임성 강화’를 신임 한국인터넷원장에 주문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8일 인터넷·정보보호 산업의 주요 현안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심종헌 지식정보보안협회 회장(왼쪽 네번째)과 백기승 KISA 원장 등이 산업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심종헌 지식정보보안협회 회장(왼쪽 네번째)과 백기승 KISA 원장 등이 산업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업은 정보보호 제품 평가 및 ISMS 등 정보보호 인증제도 운영 합리화, 해외진출을 위한 인프라 지원 등에 목말라했다. 정보보호투자 미흡과 기업의 영세성, 인력수급 불균형 등에 관한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보안 업계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정보보호 투자 인센티브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물리보안과의 융합을 통한 신시장 창출 지원’ 등과 같은 정보보호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보보호 산업 진흥 선순환 체계 정립(수요증대〃공급확대〃기술개발)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백기승 KISA 원장은 “4세대 인터넷 시대에는 연구개발 결과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 가능한 신산업과 서비스 발굴에 노력해야 한다”며 “인터넷·정보보호 산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해 인터넷 진흥을 위한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