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출연·출자한 기관의 경영평가 결과가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13개 출연·출자기관에 대한 2014년도 경영평가 결과 광주영어방송 등 6곳이 A등급을, 5.18기념재단 등 7곳이 B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신규로 평가받은 곳을 제외한 9곳 가운데 8곳이 2년전 평가보다 점수가 하락했다.
경영평가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가 시의 위탁을 받아 지난 4월부터 8월중순까지 4개월간 서면과 현장방문, 인터뷰 등을 거쳐 진행했다.
2012년과 2013년 경영 실적 등을 토대로 기관장의 리더쉽과 전략(10점), 경영시스템(20점), 경영성과(70점) 등을 평가했다.
100점 만점에 60점 이하 D급부터 90점 이상 S등급까지 10점 단위로 5단계로 평가했다.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한 곳도 없으며 우수인 A등급과 보통인 B등급으로 조사됐다.
광주영어방송이 총점 87.4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세계도시환경포럼이 77.90점으로 가장 낮았다.
A등급은 광주여성재단(86.45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86.40점), 빛고을노인복지재단(85.54점), 광주디자인센터(85.39점), 광주신용보증재단(85.90점), 광주경제고용진흥원(84.02점) 등이다.
B등급은 5.18 기념재단(79.69점), 광주문화재단(79.53점), 광주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79.50점),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79.73점), 기후변화대응센터(79.14점), 세계도시환경포럼(77.90점) 등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출연기관 경영 평가는 효율성과 업무개선은 물론 핵심역량분야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는 체계 구축과 경영혁신 유도를 통한 책임경영체제 확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