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가 전기믹서기 칼날부를 무상 교환한다.
한국소비자원은 필립스의 전기믹서기 칼날부 베어링이 부식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조사한 결과, 연속적으로 전기 믹서기를 사용하면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필립스에 시정조치를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믹서기는 3분 이상 연속적으로 사용하면 칼날 회전축 온도가 상승하면서 분쇄물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유지해주는 패킹이 변형되고 음식물 수분이 베어링 쪽에 들어가 부식될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베어링은 음식물 분쇄용 칼날을 회전시키는 기계장치로 음식물을 투입하는 용기 아랫부분에 있다.
필립스는 권고를 수용해 2012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생산된 전기믹서기 3개 모델(HR2095, HR2096, HR2097)의 내열온도를 강화한 패킹을 사용한 칼날부로 올해 말까지 무상 교환해 주는 ‘부품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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