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봉퐁 일본 상륙, 40만명 대피령…'한반도 강풍 주의'

태풍 봉퐁 일본 상륙
 출처:/기상청
태풍 봉퐁 일본 상륙 출처:/기상청

태풍 봉퐁 일본 상륙

태풍 봉퐁 일본 상륙으로 40만명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태풍 봉퐁 일본 상륙으로 이날 오전 8시30분께 규슈(九州) 지역에 위치한 가고시마(鹿兒島)현 마쿠라자키(枕崎)시 부근에 상륙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오전 9시 태풍 봉퐁은 규슈 전역을 영향권 아래 둔 채 시속 25km 속도로 동북동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와중에 주말 이후 오키나와(沖繩), 가고시마(鹿兒島), 미야자키(宮崎), 후쿠오카(福岡) 등 4개 현에서 총 45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고, 시즈오카(靜岡)현에서 1명이 바다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NHK는 전했다.

13일 서일본에서 동일본의 넓은 지역에서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지적으로는 시간당 80mm를 초과하는 폭우가 쏟아질 우려가 있다고 NHK는 전했다.

폭우와 강풍에 의한 산사태 등의 우려가 커지면서 미야자키, 고치(高知), 구마모토, 가고시마, 오키나와현 등지에서 44만 명 이상에 대해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또 13일 오사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플레이오프(오릭스 대 니혼햄) 3차전은 순연됐다.

한편, 태풍 봉퐁 일본 상륙으로 우리나라에 간접적 영향을 미쳐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전까지 남부지방은 간접영향권에 머무르며 흐린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점차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은 14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특히 동해와 남해안에선 강풍과 함께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다고 기상청은 보도했다.

또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 산간과 강원 영동, 해안지방에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태풍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밤이 되면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내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많은 네티즌들은태풍 봉퐁 일본 상륙 소식에 "태풍 봉퐁 일본 상륙, 우리나라는 오후부터는 벗어난다고 하네요", "태풍 봉퐁 일본 상륙, 정말 다행이군요", "태풍 봉퐁 일본 상륙, 일본에 완전 직격탄일 것 같네요", "태풍 봉퐁 일본 상륙, 일본이 바짝 긴장할 수 밖에 없겠군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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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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