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를 제소한 경험이 있는 특허관리 전문회사(NPE)들이 최근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Multicomputer Data Transferring)’ 관련 특허를 집중 매입했다. NPE들이 새로 매입한 특허는 또 다른 소송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분쟁 리스크가 높아진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에 따르면,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NPE는 인텔렉추얼벤처스(Intellectual Ventures)로 총 160여개의 특허를 보유했다. 대표적인 공격형 NPE인 록스타컨소시움(Rockstar Consortium)도 150여개 특허를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인텔렉추얼벤처스는 이미 소송을 시작해 10개의 특허를 소송에 사용했다. 록스타컨소시움 역시 컴퓨터간 데이터 통신 특허를 사용해 소송에 나섰다. 대형 NPE뿐만 아니라 보유 특허를 소송에 적극 활용하는 공격형 NPE도 다수 존재한다.
프라그마투스AV(Pragmatus AV), 언와이어드 플래닛(Unwired Planet)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10여개 이상의 특허를 소송에 사용했다.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부문에는 지난 10년간 100여개 이상의 NPE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은 각종 네트워크와 컴퓨터 환경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로, 다양한 전송 방식과 네트워크 구조가 존재한다.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LG가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LG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LG전자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LG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LG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LG의 주목 기술 △9대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LG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4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