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빅데이터처리플랫폼연구센터(Big Data Processing Platform Research Center)는 물류· 교통과 관련한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선보인다.
부산대 빅데이터연구센터는 빅테이터 분야 최초의 ITRC로 2012년 8월 개소했다. 부산대와 건국대, KAIST의 교수 9명과 대학원생 49명 등이 참여하고 있다. 5개 기업도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센터는 한국도로공사와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경찰청의 실제 교통 데이터를 확보해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 빅데이터학회 교통정보플랫폼포럼, 기상청 등과 연구개발 교류를 통해 교통분야 빅데이터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센터는 물류와 교통정보 서비스의 빅데이터 처리문제를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빅데이터의 효율적인 저장관리, 분석,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스트리밍 빅데이터 처리 기술 개발을 연구한다.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보유한 인재 배출을 위해 실무능력 관점의 인력양성까지 목표로 한다.
그동안 △최적 출발시간 판단 시스템과 방법 △교통 혼잡도 계산시스템과 방법 △트래픽 데이터 통합시스템과 방법 △교통사고 예측을 위한 대용량 불균형 데이터 분류분석 시스템 및 방법 △교통 빅데이터 서비스 조합 프레임 워크 등의 특허도 취득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별도 모니터링 장치를 통해 가정과 사무실, 빌딩, 공장 등의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부산대 빅데이터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내용을 시연한다. 부스 내 여러 전자기기에서 생성된 전력 사용량을 수집해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전력 사용량과 이용 금액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이는 물류센터, 보관창고, 냉동창고 등의 시설에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과 분석에 활용돼 에너지 절감방안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교통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전시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빅데이터 연구센터가 개발한 부산시가지와 주변 도로의 교통 분석을 웹 서비스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서비스 중인 교통분석 웹 화면에서 지역과 도로 검색 등을 통해 여러 도로의 통행량과 소통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 여기에는 시가지의 교통 혼잡도 분석과 도로의 교통 데이터 취합 및 분석, 고속도로 다중 센서 데이터의 융합 기술이 활용된다.
교통 데이터 플랫폼을 위한 자동화된 클라우드 구축 시스템도 선보인다.
교통과 물류 빅데이터 연구자를 위한 컴퓨터 환경의 가상화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별도 시스템에서는 교통과 물류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전용 가상 머신까지 제공된다. 관련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웹 기반의 클라우드 생성 서비스도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가상 컴퓨팅 환경과 플랫폼 들이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교통·물류 빅데이터 연구자의 분석을 돕는 역할을 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