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팝업스토어, 독일에 문연다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이태용)은 16일부터 독일 베를린 디자인 편집매장 부(Voo)스토어에서 K디자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스토어에서는 총 10개사 34개 제품을 선보이며 독일 유명 온라인 디자인 매장인 모노퀴(MONOQI)에서도 동시에 판매한다.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은 현지 관심과 홍보효과를 높이고 한국 디자인 상품의 시장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또 진흥원은 인기 판매상품이 현지매장에 입점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입점되는 제품은 총 71개사 239개 신청제품 중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일부를 선별하고 현지 판매처 관계자(국제상품 담당 바이어)가 직접 선정한 것이다.

주요 판매 제품은 메타포디자인의 코르크와 자작합판을 활용한 코르자 라운지체어, 백스테이지의 강력한 방수 기능과 심플한 무광 검정색이 특징인 백팩, 아로주식회사의 USB방식의 전원공급이 가능하고 머그컵 등에도 활용 가능한 보틀가습기 등이다.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국내 중소기업 상품이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해도 해외 비즈니스 활로를 찾지 못해 애로가 많았는데 팝업 스토어가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더 많은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우리 상품의 수출활로를 모색하고 매출확대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