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아이디어 LG’의 첫 선정작으로 ‘패션 안전 무선 이어폰(이하 가칭)’과 스마트폰용 ‘케이스 충전기’가 확정됐다. LG전자는 예선과 본선 평가결과 두 제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패션 안전 무선 이어폰은 주변에서 위험한 소리가 들리면 자동으로 음량을 줄여준다.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이동할 때 충돌음·경적음 등을 듣지 못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아이디어다.
케이스 충전기는 휴대폰 케이스에 충전기 코드와 USB 단자를 내장했다. 충전기를 별도로 가지고 다니거나 보조 배터리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었다.
LG전자는 두 제품에 대해 제안자와 협의하며 아이디어를 보완한다. 또한 디자인, 색상, 가격, 제품명 등에 대한 대국민 투표를 진행한다. LG전자는 해당 제품 매출액의 4%를 초기 아이디어 제공자에게 지급하고 4%를 ‘소비자 아이디어 평가’ 및 ‘제품 개발’ 과정에 참여한 소비자에게 분배한다.
LG전자는 2차 ‘아이디어LG’도 진행 중이다. 이달 14일까지 소비자 투표에서 50표 이상을 받아 예선을 통과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다음달 14일까지 본선 평가를 진행한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생활 속 불편함에서 착안한 고객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며 “대중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