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전·IT의 힘을 과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주력 제품이 총출동한다. 일반 참관객과 바이어뿐만 아니라 170개국 ICT 정부 관료가 대거 방문하는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1·2위 TV사업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략 제품으로 관심끌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곡면’에 방점을 둔다. 곡면 TV와 디스플레이(패널)를 평면과 곡면으로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는 가변형(밴더블) TV도 선보인다. LG는 향후 시장성이 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집중한다. UHD와 풀HD OLED TV를 전시하며, OLED 패널의 우수한 화질을 적극 부각시킨다. 양사는 TV 시장에서 선도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평판TV 시장점유율은 2012년 27.4%에서 올 상반기 30.7%로 올랐다. LG전자도 2012년 15.0%에서 올 상반기에는 16.7%를 기록했다. 3위 사업자인 소니는 7%대에서 변화가 없으며 중국 TV업체 하이센스(5.8%, 이하 올 상반기 기준)와 TCL(4.3%)도 5% 안팎에 그친다. 양사는 해외 관료들이 찾는 만큼 기업과 공공조달용 디지털 사이니즈도 대거 출품하고 알리기에 나선다.
스마트기기 인기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을 비롯해 가상현실 헤드세트 ‘기어 VR’ 등을 선보인다. 부스는 스마트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총 900㎡에 체험형 중심으로 마련했다. LG전자도 G3, G패드를 비롯해 스마트워치 ‘LG G워치R’ 그리고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블루투스 헤드세트(톤 플러스)’ ‘웨어러블 키즈밴드(키즈온)’ 등을 전시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