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계열사 OCI-SNF 주식 매각해 유동성 확보

OCI가 투자사 지분을 전량 매각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OCI는 계열회사이자 화합물·화학제품 제조사인 OCI-SNF의 보유주식 총 52만주를 프랑스 화학업체 SNF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957억1500만원이다. OCI-SNF는 OCI와 프랑스 화학제조사 SNF의 5대 5 합작 투자사로 수질 정화제를 주로 생산해 왔다.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익은 각각 1602억원, 174억원이다.

이번 매각은 태양광발전 투자로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OCI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22%다.

OCI관계자는 “부채비율을 90% 수준으로 유지하고 신규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OCI-SNF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며 “비주력 사업을 정리해 태양광 등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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