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장외채권거래 장치 및 이를 이용한 금리결정 방법’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
대신증권은 15일 장외채권거래 시스템인 ‘대신밸런스 알티비(RTB) 트레이딩시스템’의 장외채권 거래 장치와 일중 수시로 변동되는 장외채권의 금리를 실시간 결정할 수 있는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시중 금리를 반영해 장외채권의 금리를 결정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장외채권 거래는 한 번 결정된 금리로 일중 고정된 상태에서 거래돼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했다. 이번 특허를 통해 장외채권시장에서도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는 거래가 가능해졌다. 장외채권거래의 안정을 도모해 거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대신밸런스 RTB 트레이딩시스템은 출원된 특허를 적용해 대신증권에서 보유한 투자적격 등급 채권 중 엄선한 종목을 대상으로 시중금리를 반영한 매도매수 양방향 호가를 제시한다.
투자자가 제시된 호가에 맞춰 장외채권을 유동성 높은 주식처럼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 1000원 단위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주식매매와 달리 별도의 증권거래세, 매매수수료가 없다.
이동훈 대신증권 트레이딩센터장은 “이번 장외 채권의 금리 결정 방법에 관한 특허는 일중 고정으로 제시되는 금리로 인해 거래가 불편했던 장외 채권 거래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지향적 기술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