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WIS 2014](2)테마와 스토리로 오감(五感) 충족

‘월드IT쇼(WIS) 2014’ 전시관 1203개 부스는 일찌감치 주인이 결정됐다. WIS 2014가 국내 최대 ICT 전시회를 넘어 세계인이 집중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주최 측은 테마와 스토리를 제공하고, 관람객이 5세대(5G) 이동통신과 융합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미래를 오감(五感)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구성했다.

5개의 주제별 존(ZONE)으로 구분된 공간에서 첨단 ICT가 일목요연하게 소개된다.

전시관은 △진화하는 통신 △IT융합/솔루션 △차세대 콘텐츠 △스마트기기 △대학 R&D 5개 존으로 꾸려진다.

‘진화하는 통신’ 존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네트워크에서, 누구와도 어떤 것이든 접속할 수 있는 통신환경을 제시한다.

SK텔레콤, KT, 시스코, 화웨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다산네트워크, 이노넷, GS인스트루먼트, 유엔젤 등 중소기업이 통신과 네트워크 최신 트렌드를 공개한다.

초연결 사회의 통신발전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융합 상품과 서비스는 ‘IT융합/솔루션’ 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 CNS와 우정사업본부, 알서포트 등이 조선 IT융합·의료 IT융합·빌딩 IT융합과 보안·물류·임베디드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차세대 콘텐츠’ 존은 홀로그램, 3차원(3D)·4D 등 기술융합을 통해 관람객이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구성됐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가장 많은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스마트기기’ 존이다.

통신, 융합, 솔루션, 콘텐츠를 스마트기기에 담아 하나로 구현하고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신제품, 신기술 디바이스가 전시된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가 주인공이 돼 스마트 기기의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대학 R&D’ 존은 대학 IT분야의 연구역량 강화사업으로 연구한 신성장 동력 핵심기술을 전시한다. 고려대·건국대·한양대·숭실대 ITRC가 대거 참여, 장애인 IT를 비롯 군사·농업 IT 등 그간의 연구개발 결과물을 선보인다.

WIS 2014 사무국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WIS 2014는 우리나라의 뛰어난 ICT 역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최적의 전시회로 기록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궁극적으로 국내 ICT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