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경찰 사이버 사찰 어디까지?”

정청래 의원, “경찰 사이버 사찰 어디까지?”

1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인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은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사이버사찰에 대한 추가 내용을 공개 했다. 정 의원은 지난 13일 경찰청 국감 당시 네이버 밴드 사찰 의혹을 제기한데 이어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모바일메신저를 사찰한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 날 정 의원이 추가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된 사람들과 민주노총 중앙 간부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카톡 및 네이버 밴드 대화내용까지 요구했다. 특히, 압수수색 영장의 대상자 한 명이 아니라 대상자가 가입한 밴드, 대화 상대방의 정보 및 대화내용까지 압수수색 영장에 포함시켰다.



이와 관련 정청래 의원은 “지난 3년간 국가기관에서 통신자료를 요청한 건수가 2,570만건에 달했다”며 “국민을 대상으로 3년간 통신자료를 업체에 요구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