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이어 스카이프도 비디오 메신저 서비스를 개발했다.
스카이프 퀵(Skype Qik)은 42초까지 영상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낼 수 있다. 영상 메시지는 2주 뒤 자동 파기된다. 또 5초쩌리 짧은 동영상인 퀵 플릭(Qik Flik)을 보낼 수도 있다. 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보낼 수 있는 건 동영상 뿐이며 메시지나 사진은 보낼 수 없다.
스카이프 퀵 앱을 내려 받으면 스마트폰 연락처를 공유하며 별다른 설정이나 설명 없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연락처 목록 중 동영상을 보내고 싶은 상대방을 선택한 다음 화상 메시지를 보내거나 중간에 다른 사람을 추가할 수도 있다. 상대방이 스카이프 킥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라면 다운로드 방법을 포함한 SMS 메시지를 함께 전송해준다. 스카이프 퀵은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지 않아 배터리 소모도 적다고 한다.
이 서비스는 iOS와 안드로이드, 윈도폰 등 스마트폰 운영체제 대부분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스카이프의 비디오 메시지 서비스가 지난 2011년 퀵 인수 시점을 따져봐도 너무 늦게 나온 게 아니냐는 반응이 많다. 스냅챗이나 아이메시지 등 이미 수많은 서비스를 사용하다가 굳이 스카이프 퀵으로 갈아탈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