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인기투표로 전자책 발굴한다”

아마존이 인기투표를 통해 해당 도서를 디지털화하는 프로젝트인 킨들 스카우트(Kindle Scout)를 진행한다. 전자책은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지만 디지털화되지 않으면 읽을 수 없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여전히 전자서적화되지 않은 우수 작품이 많은 만큼 이들을 발굴하는 건 전자책 시장 발전에 중요할 수 있다.

아마존 “인기투표로 전자책 발굴한다”

아마존이 이런 작품 발굴을 독자 추천으로 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시작한 게 킨들 스카우트를 곧 시작한다. 추천을 하려면 먼저 자신의 책을 추천하려는 필자의 경우라면 전자화하려는 책이 지금까지 한 번도 전자책으로 출판되지 않은 것이어야 하며 5만 단어 이상 장문이어야 한다. 표지 커버는 5MB 이하 JPEG나 PNG 이미지여야 하고 500단어 이하로 책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이 조건을 만족하면 이용약관 동의 후 워드 포맷으로 도서 데이터를 올리고 킨들 스카우트 인기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아마존 측은 전자서적화 결정은 킨들 스카우트 참여 45일 안에 알리게 된다. 전자책으로 발행되면 저자는 아마존 내 매출의 50%를 받을 수 있다.

아마존 “인기투표로 전자책 발굴한다”

추천의 경우에는 킨들을 이용해 전자책을 즐기는 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이 추천한 작품 중 전자서적화가 된 게 나오면 책 전편을 킨들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발굴해준 사람에게 보상의 의미로 무료 제공하는 것이다.

킨들 스카우트는 독자 투표를 통해 전자책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로 아마존과 저자, 독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구조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