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사장 김석)은 16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츠(Pioneer Investments)’와 상품 공급 제휴를 맺었다. 삼성증권은 해외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펀드판매·마케팅 협력이 이뤄지게 된다.

이번 제휴로 삼성증권은 멀티섹터 채권펀드인 ‘파이어니어 스트래티직 인컴펀드’를 단독 출시한다. 전통적 채권펀드와 달리 시장상황에 따라 다양한 글로벌채권에 전략적 분산 투자를 하는 펀드다. 상관관계가 낮은 미국투자증권 채권, 하이일드 채권, 글로벌 국채 등에 자산을 배분해 위험을 낮춘다. 채권금리 상승기를 거치며 10년 평균 연 7%의 수익률(2014년 8월말 기준)을 내왔다.
정영완 삼성증권 고객전략실장은 “중위험·중수익 상품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투자 대상과 운용방법을 다양화해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