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만든 창의발명 우주선 발사 성공

청소년 우주탐험가들이 직접 제작한 ‘창의발명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특허청은 1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내 우주과학공원에서 초·중·고교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우주 탐험가 30명이 ‘창의발명 우주선’을 직접 제작해 성층권을 향해 발사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우주 탐험가들이 창의발명 우주선 발사 후 기념촬영했다.
청소년 우주 탐험가들이 창의발명 우주선 발사 후 기념촬영했다.

우주선 설계는 김기수 충남대 교수(기술교육과)와 제자들이, 우주선에 탑승하는 실물 축소형 아바타 제작은 아이디어 공작소인 국립중앙과학관 무한상상실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기관의 재능 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우주선은 지상 30㎞ 성층권까지 올라가서 아바타가 지구를 배경으로 우주를 촬영한 뒤 자유 낙하로 지상에 떨어지게 된다.

특허청은 창의발명 우주선 제작·발사의 모든 과정과 성층권 촬영 영상물을 특허청 유튜브, 멀티미디어 웹진, 대형마트 가전매장 TV 등에 공개하고 창의발명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발명 청소년에게 꿈과 상상력을 펼칠 기회를 마련해주자는 취지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