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찜한 e쇼핑몰]코코블랙

‘코코블랙(cocoblack.kr)’은 워킹맘에게 사랑받는 미시 의류 전문몰이다. 작은 옷 가게에서 시작해 2010년 본격적으로 온라인 쇼핑몰로 확대됐다. 치열한 국내 여성의류 시장에 후발주자로 나섰지만 단기간에 업계에서 유리한 자리를 점한데 이어 최근에는 해외 시장을 제2의 성장 발판으로 삼았다.

코코블랙 로고
코코블랙 로고

권영주 코코블랙 대표는 “드라마나 영화, 음악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더불어 K패션을 찾는 해외 소비자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평소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고객과 최근 외국인들의 구매 문의가 늘면서 코코블랙도 해외시장 진출로 시장 저변 확대에 일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코코블랙은 30~40대 일하는 여성, 워킹맘을 타깃으로 오피스룩, 홈웨어, 캐주얼 이지룩 등 다양한 스타일을 다룬다. 합리적인 가격에 언제 어디서든 매치 가능한 심플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며 현재 코코블랙은 30만명의 고객과 연 매출 150억원을 올리고 있다.

올해 초 코코블랙은 해외 총괄 직원과 담당MD 등을 고용해 해외사업을 전문화하고 있다. 또한 메이크샵의 해외 쇼핑몰 구축 솔루션인 ‘메이크글로비(makeglob.com)’를 활용해 영·중·일 다국어 쇼핑몰을 오픈하고 해외 배송과 마케팅 등을 강화하고 있다.

코코블랙 홈페이지 첫 화면
코코블랙 홈페이지 첫 화면

코코블랙은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자체 제작한 ‘코코라벨’ 상품이 해외고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권 대표는 “코코블랙은 고객 성향에 맞는 아이템 선정, 제품의 품질, 경쟁력 있는 가격 등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30·40대 여성은 경제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꼼꼼하게 제품을 따지지만 한 번 구매할 때 구매액이 높은 편”이라고 전한다.

최근 해외 고객과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를 활용, 코코블랙의 신제품과 스타일 정보 촬영 비하인드 컷 등 다양한 패션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권 대표는 “홍콩과 중국 진출을 발판 삼아 더 많은 국가로 해외 진출을 꿈꾸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좋은 제품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며 “향후 해외 다국적 쇼핑몰 시스템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현지에 해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