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된 디저트 문화의 영향으로 이젠 집에서도 카페처럼 커피, 빵 등을 직접 만들어 즐기는 홈카페족이 늘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11st.co.kr)가 최근 한 달간(9월14일~10월14일) 커피〃베이킹 관련 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에스프레소 머신은 전년 동기간 대비 129% 매출이 급증했고, 전기오븐 매출은 같은 기간 2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에 오래 머물고 싶은 계절 가을, 11번가가 우리집을 아기자기한 홈카페로 만들어 줄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한다.
◇오늘은 내가 바리스타

카페하면 제일 떠오르는 것은 커피다. ‘위즈웰 에스프레소 커피머신(10만9000원)’은 에스프레소 추출은 물론이고 우유 거품을 낼 수 있는 스팀 기능까지 있어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등 각종 커피를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추출된 커피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컵 예열판도 제공된다.

핸드드립 커피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누보 세라믹 핸드 로스터기(2만5220원)’를 추천한다. 친환경 세라믹 도자기 재질로 만들어져 안전하고, 취향에 맞게 생두를 손수 로스팅할 수 있다.

로스팅한 원두는 ‘뉴빈스밀 전동 커피 그라인더(2만4400원)’로 갈아보자. 핸드드립용 굵은 입자, 에스프레소용 가는 입자 등 원두 굵기를 조절할 수 있다. 사용도 간단한데다, 안전 잠금장치가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이스 커피가 문득 생각난다면 ‘매직쉐프 제빙기(19만7900원)’가 제격이다. 소형 디자인이라 휴대성이 뛰어나고, 제빙 시간도 짧다.
◇커피에 맛을 더하는 베이킹

‘LG전자 디오스 광파오븐(47만4300원)’으로 커피에 곁들일 쿠키를 만들어 보자. 국내 오븐 최초로 NFC 기능을 도입, 전용 휴대폰 앱으로 조리 환경, 온도, 시간 등을 설정해 스마트하게 요리할 수 있다. 베이킹에 유용한 빵 발효 조리기능도 있다.
인기가 높은 와플은 ‘리큅 프리미엄 와플메이커(5만9440원)’가 뚝딱 만들어 준다. 구워지는 정도를 조정할 수 있고, 팬 표면이 쉽게 눌러 붙지 않아 사용 후 키친 타월 한 장으로도 금세 깨끗해진다. 베이킹 필수 과정인 반죽은 ‘세버린 거품 반죽기(2만9800원)’를 사용하면 된다. 반죽기 속도를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밀가루 반죽, 휘핑크림 등 다용도로 쓸 수 있다. 베이킹의 기본은 계량이다. ‘드레텍 전자저울(2만4900원)’은 정확한 계량이 가능한데다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탁월한 인테리어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홈카페’에 로맨틱 분위기 잡아볼까

은은한 집안 분위기는 커피향을 더 향긋하게 만들어 준다. ‘필립스 이매지오 LED 캔들라이트(4만5300원)’는 흔들리는 촛불을 LED 전구로 표현, 실내를 로맨틱한 분위기로 만들어준다. 충전된 캔들라이트는 전기선 없이 집안 어디든지 옮겨 쓸 수 있다. 카페 음악은 ‘아이리버 블루투스 미니 컴포넌트 오디오(17만4440원)’로 틀어보자.
100W의 고출력 사운드를 자랑하는 이 제품은 알루미늄 재질의 본체와 우드 스피커로 구성 돼 고급스럽다. USB와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스마트빔 아트 프로젝터(33만8200원)’로 영상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의 화면을 그대로 구현하는 초소형 빔 프로젝터로 각종 영상을 최대 100인치의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홈카페에서 안정을 취하고 싶다면 어른을 위한 색칠공부책, ‘비밀의 정원 안티 스트레스 컬러링북(1만200원)’을 펼쳐보자. 2013년 출간 후 영국, 미국에서만 22만부가 팔린 이 책은 세밀한 그림을 몰입해서 색칠하게 함으로써 스트레스 완화에 좋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