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랑스 국립 요리학교와 `셰프 요리교실` 열어

“‘요리의 나라’ 프랑스의 주방은 삼성전자 가전에서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15일 프랑스 국립 요리학교 ‘페랑디(Ferrandi)’에 자사 주방 가전으로 꾸민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사장)와 조지 넥투 페랑디 이사장 등 프랑스 정·재계와 문화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Samsung Culinary Class) 개관식 <사진=삼성전자>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Samsung Culinary Class) 개관식 <사진=삼성전자>

페랑디는 1920년 설립된 파리상공회의소 산하 요리학교로, 고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세계 정상급 셰프(요리사)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요리학교로 유명하다. 이번에 개설된 컬리너리 클래스는 기존 교육과정과 별개로 개설된 코스로, 일반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최초의 교육과정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와 페랑디가 합의한 협력관계에 따른 것으로 ‘클럽 드 셰프’ 마케팅의 일환이다. 셰프의 노하우와 건강한 식문화를 삼성전자 가전으로 전파시키려는 노력이다.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키코 베세티`가 설계하고, 유럽 명품가구 브랜드 `아크리니아` 주방가구와 삼성전자 주방 가전으로 꾸며진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Samsung Culinary Class)` 교육공간 내부. <사진=삼성전자>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키코 베세티`가 설계하고, 유럽 명품가구 브랜드 `아크리니아` 주방가구와 삼성전자 주방 가전으로 꾸며진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Samsung Culinary Class)` 교육공간 내부. <사진=삼성전자>

교육공간은 130㎡ 규모로 1인 1키친 컨셉의 10개 작업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키코 베세티가 설계에 참여했다. 유럽 대표 명품가구 회사 ‘아크리니아’의 주방가구도 갖춰져 교육생들은 유럽 최고의 빌트인 주방을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교육과정에서 얻은 셰프와 교육생의 경험을 향후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페랑디도 삼성전자 가전제품 활용으로 다양한 요리 노하우를 얻게 된다.

이 날 개관식에서는 ‘클럽 드 셰프’ 멤버 에릭 프레숑과 에릭 트로숑, 엘레나 아르삭 등이 페랑디 학생, VIP 인사들과 함께 요리를 시연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