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엑스포 부산 2014] IT 융복합 비즈니스, 역대 최대 성과 ‘예약’

지역 최대 IT융합 비즈니스 마켓 ‘IT엑스포 부산 2014’가 20일 벡스코 제2 전시장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부산광역시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전자신문이 주관하는 ‘IT엑스포 부산’은 다양한 IT 융·복합 신기술·제품을 전시 소개하고 IT산업의 미래와 지역 창조경제 구현 성과를 조망하는 자리다. 또 참가기업의 실질적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지역 최대 IT융합 비즈니스 전시회다.

지역 최대 IT융복합 비즈니스 마켓인 `IT엑스포 부산 2014`가 20일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IT엑스포 부산 전시장 전경.
지역 최대 IT융복합 비즈니스 마켓인 `IT엑스포 부산 2014`가 20일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IT엑스포 부산 전시장 전경.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의미와 함께 ITU전권회의, 월드IT쇼(WIS) 등 국제 행사와 동시 개최된다는 점에서 역대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올해 전시회 주제를 ‘창조적 IT융합’으로 설정하고, 각종 지역 IT 융·복합 성과물을 모아 15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에게 집중 소개한다.

전시장은 조선해양SW관, IT·SW융합관, 스마트콘텐츠관 등 지역 전략· 특화산업별로 구분해 해당 산업에 IT를 접목한 기술과 제품을 묶어 6개 공동관 형태로 구성했다.

부산 등 동남권을 대표하는 72개 IT, CT기업이 6개 공동관 100부스에서 조선용SW·제어 센서·해양 애플리케이션·3D콘텐츠 등 500여종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 소개한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토탈소프트뱅크의 기계제도 학습용SW ‘S-드로잉’, 마린소프트의 일반인용 ‘바다지도 앱’, 코노텍의 만능 온습도 제어기인 ‘디지털 온·습도 조절기’, 셀파시스템의 정품인증 서비스 ‘정품인증 라벨 시스템’ 등이다. 이들 제품은 전시 개막 전부터 국내외 바이어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바이어 150명 초청 등 역대 최고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기 위한 사전 준비도 완료됐다.

초청 해외 바이어는 단일 국가로 최다인 10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중국을 포함해 일본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15개국에서 50여명의 바이어가 전시장을 찾는다. 예년과 달리 바이어 초청 대상국가를 대폭 확대해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서도 7개국 1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참가기업의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시회에 앞서 해당 기업과 함께 홍콩과 일본 등지에서 사전 수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행사 기간 중인 20일과 21일 이틀간 별도의 수출상담회를 마련해 지역 기업 30개사와 해외 100개 기업 소속 바이어의 일대일 매칭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올해 전시회에서 200억원 이상의 상담 및 계약 추진 성과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역대 최고 비즈니스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또 다른 배경은 ‘ITU전권회의’와 ‘WIS’다. 같은 장소, 같은 기간에 함께 열려 관람객 수는 물론이고 비즈니스 성과 측면에서 높은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TU전권회의는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20일 동안 벡스코 1, 2전시장과 인근 호텔에서 각종 특별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193개 회원국의 장차관이 참석하고, 30만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파급 효과는 7000억원 이상으로 기대되는 세계 최대 IT 행사다.

전권회의 특별 행사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벡스코 제2 전시장에서 열리는 WIS는 국내외 참가기업 300개, 전시 규모 1000부스 이상, 참관객은 15만명으로 예상되는 최대 IT전시회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동시 개최 시너지를 노려 ‘IT엑스포 부산 2014’ 기간 중 ‘신제품·신기술 발표회’를 열고, ITU전권회의와 WIS에 참석하는 각국 IT정책 관계자와 국내외 기업인에게 지역 IT융·복합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올해 ‘IT엑스포 부산 2014’는 ITU전권회의 등 대형 국제 행사와 동시에 열려 수출 성과 등 어느 때보다 높은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며 “10년차인 올해를 기점으로 IT엑스포 부산은 지역 최대 IT전문 B2B 전시회에서 국제 IT비즈니스 전문 B2B 행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