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S&C, 글로벌을 꿈꾸는 스타트업과의 ‘상생’ 꾀한다

박근혜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인 창조경제가 이제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창의력을 바탕으로 하는 창조경제로의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적 과제로 떠올랐다.

국내 스타트업의 창업 생태계는 창업 선진국인 미국이나 이스라엘에 비해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다. 미국에서 실업률이 매년 올라가자 버락 오바마 미대통령이 창업의 걸림돌을 혁파하는 ‘스타트업 아메리카’ 정책을 통해 창업의 길을 열어준 것은 좋은 본보기다.

경험 없는 젊은이들이 스스로 알아서 창업하던 것과 개념이 완전히 다른 창조적인 아이디어였다. 이 정책에 동조한 ‘구글’ 등 11개의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약 10조원의 창업 펀드를 조성하고 창업을 독려했다. 그 이후 미국은 매년 1%씩 실업률이 하락했다. 올해 말이면 미국 실업률은 6% 초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창조경제의 한 모델이다.

최근, 우리나라도 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탄생한 민간부문 엑셀러레이터가 다양한 유형으로 전개되는 추세다. 국내의 경우 2010년을 전후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있으며, 벤처 1세대나 대기업의 주도아래 또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20여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영국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멘토링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 멘토링이나 코칭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일정 비용을 보조해 준다.

핀란드는 선발된 엑셀러레이터가 정부 지원 사업에 참가할 수 있도록 멘토링 비용 지급, 해외 및 대기업과의 연결 등을 지원해 주고, 호주는 주 정부의 지원을 받은 공공기관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간과 멘토링, 매칭 투자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캐나다는 엄선된 엑셀러레이터에게 자금이나 현물의 1:1 매칭을 조건으로 보조금을 1년간 100만달러, 최대 5년간 500만달러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대기업들이 보완적 관계에 있는 관련 산업이나 인접 분야의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시스코, 나이키, 뉴욕타임즈 등이 현재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도 스타트업 기업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 해외 유수 엑셀러레이터와 글로벌 기업의 프로그램을 국내와 연계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법이 절실할 때다.

한화S&C, 글로벌을 꿈꾸는 스타트업과의 ‘상생’ 꾀한다

이러한 때 한화S&C가 지난 10월 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계12개국에서 각 나라 대표 액셀러레이터들을 초청하여 세계 10여개국 대표 스타트업들과 함께 ‘드림플러스 데이(DreamPlus) 2014’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국내외에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대표하는 액셀러레이터와 10여개국 스타트업 150여명의 드림플러스 얼라이언스 멤버가 참석한 글로벌 네트워킹 컨퍼런스다.

전세계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 시 해당 국가의 액셀러레이터와 연결해 비즈니스를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기업에 기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마케팅, 재무, 홍보 등 실제적인 창업을 지원한다.

‘드림플러스 얼라이언스’는 각국 액셀러레이터 간의 성공경험을 공유하고 실제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며 아시아시장 진출에 적합한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한다.

한화S&C의 ‘드림플러스 데이(DreamPlus) 2014’ 는 주변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이 국제적인 네트워크 부족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타파하고자 기획됐다.

무엇보다 몇 년째 거품논란이 있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구조와 구성요소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개최된 한화S&C 주관의 ‘드림플러스 데이 2014’는 국내외 스타트업들에게 많은 도전과 희망을 주는 행사로 개최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앞으로 매년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방안에 대한 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인 ‘드림플러스’는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욕심 낼만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S&C 주관의 ‘드림플러스 데이 2014’ 첫 날의 기조연사로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카이저 쿠오 국제담당임원과 아마존 웹서비스 코리아 염동훈대표, 매치 장성은 대표가 참여해 스타트업과 액셀러레이터를 향한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또한, 세계 12개국 대표 액셀러레이터들과 해외에서 참가한 10여개국 대표 스타트업 관계자들 간의 직접적인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되어 액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이 서로 긴밀하게 연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대표 액셀러레이터인 한화S&C ‘드림플러스(DreamPlus)’, 일본 ’오픈 네트워트워크랩‘(Open Network Lab), 인도 ’지에스에프‘(GSF) 등 세계 12개국에서 온 대표 액셀러레이터들과 각국 대표 스타트업들 간의 열띤 토론과 최신 정보교환이 이루어졌다.

10월4일 진행된 ‘드림플러스 데모데이’ 행사에는 각국 액셀러레이터 소속 500여개 스타트업 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 11개 스타트업이 각국을 대표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 중, 인도 대표 스타트업인 ‘왓픽스’(WhatFix)가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되어 한화S&C로부터 3억원의 투자지원금을 받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 지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국내 엑셀러레이터 및 스타트업 기업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선 해외 유수 엑셀러레이터와 글로벌 기업의 프로그램을 국내와 연계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법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ICT 분야의 국내 시장과 글로벌 시장의 동기화 현상을 고려한다면, 국제 기관과의 협력에 기반한 지표 개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해외 엑셀러레이터의 전략적 제휴를 유도하고 전국 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세계화와 전문성을 추구하는 것도 주요한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한화S&C 김용욱대표이사는 “한화S&C는 ‘드림플러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적극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대응하는 아시아 스타트업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기업과 국내 스타트업이 제휴와 지원, 동맹을 통해 상생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기업이 창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문은 바로 세계화다. 대기업들은 이미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스타트업의 세계화를 지원할 수 있다.

21세기에는 ‘상상’ ‘도전’ ‘창조’가 존중받는 시대다. 앞으로 창조경제가 자리 잡기 위해 스타트업을 지향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무한한 상상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도전을 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져야 할 것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려는 대한민국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을 꿈꾸는 한화S&C ‘드림플러스’가 진정한 아시아 스타트업들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