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6에서 플레이어까지, 뭐가 달라졌나?

구글이 지난 6월 26일 열린 구글I/O 2014 기간 중 발표했던 안드로이드L의 정식 버전인 안드로이드 5.0 롤리팝(Android 5.0 Lollipop)을 발표했다. 또 안드로이드 5.0 발표와 동시에 패블릿폰인 넥서스6, 태블릿인 넥서스9, 미디어 플레이어인 넥서스 플레이어도 함께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모두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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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글은 자세한 날짜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넥서스4와 5, 7, 10 등 기존 넥서스 모델 외에 구글 플레이 에디션 스마트폰 등을 대상으로 앞으로 몇 주 안에 안드로이드 5.0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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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이드 5.0, 새로운 기능은?=안드로이드 5.0은 매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이라는 새로운 UI를 지원한다. 여백과 자연스러운 움직임 등 외에 시각적 요소를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채택, 직관적인 조작과 정보 접근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또 알림 기능은 단말기 잠금 화면에서 곧바로 메시지를 확인하고 회신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순위모드를 켜면 사전에 등록해놓은 사용자 메시지만 알려주거나 다양한 사용자 정의가 가능하다. 동영상이나 음악 재생 중에는 전화가 와도 응답이나 무시 옵션만 표시해서 전체 화면 전환 없이 그대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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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배터리 절전 모드를 통해 기기 사용시간을 90분까지 늘릴 수 있다. 충전 중에는 충전 완료까지 남은 시간도 알려준다. 배터리 설정을 바꾸면 배터리가 0%가 될 때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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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5.0은 분실이나 도난당한 장치를 보호하기 위한 자동 암호화 기능도 채택했다. 시큐리티 인핸스드 리눅스(SELinux)를 이용해 취약점이나 악성코드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다른 장치와 페어링해서 잠금 해제를 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 락(Android Smart Lock)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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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스마트폰을 분실했다면 친구나 가족 스마트폰에 로그인해서 자신의 스마트폰처럼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는 장치 공유나 다중 사용자를 위한 게스트 모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또 와이파이 연결 상태에서 LTE로 전환하는 동안 네트워크 연결을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개선했고 블루투스 연결 능력도 끌어올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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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RM와 x86, MIPOS 기반 64비트 프로세서를 지원하고 5.1, 7.1을 비롯한 서라운드 채널을 2채널 가상 서라운드로 즐기는 멀티채널 오디오 기능, 오픈GL ES 3.1과 안드로이드 확장 기능을 통한 데스크톱PC 수준 그래픽 지원, 뱅골어와 버마어 등 신규 언어 15개를 추가해 총 68개 언어를 지원하게 됐다. 그 밖에 NFC 지원 기기라면 새로운 단말과 기존 단말을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설정을 할 수 있는 인스턴트 설치 기능도 장점이다.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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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서스플레이어, 애플TV·파이어TV의 경쟁자=넥서스 플레이어(Nexus Player)는 TV에 연결해서 스트리밍 콘텐츠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이용해 애플TV나 아마존 파이어TV처럼 스마트TV를 구현할 수 있는 셋톱박스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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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크기는 120×20mm 원반형이다. HDMI 출력 단자를 갖춰 TV에 해상도 1920×1080 60Hz HD 화질 영상을 보낼 수 있다. 또 마이크로USB 2.0 단자, 18W 전원 어댑터도 배치했다. 함께 제공하는 간단한 리모컨 상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음성 검색이 가능하다. 제조는 에이수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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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유튜브나 훌루, 넷플릭스 등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을 스트리밍 재생할 수 있고 옵션으로 별도 컨트롤러(Gamepad for Nexus Player)를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양을 보면 CPU는 인텔 쿼드코어 아톰 1.8GHz 실버몬트를 채택했고 램 1GB, 저장공간은 8GB다. IEEE802.11ac 무선랜과 블루투스 4.1을 지원한다. 가격은 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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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서스9, 테그라K1 64비트 얹어=넥서스9(Nexus9)는 HTC가 제조를 맡은 8.9인치 태블릿이다. 이 제품은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5.0 롤리팝과 엔비디아의 64비트 테그라K1 프로세서를 곁들여 문서나 웹브라우징, 영화나 음악 등 작업간 전환 등 멀티태스킹 성능을 끌어올렸다.

앞면에 HTC 붐사운드(BoomSound) 스피커를 달아 왜곡 없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고 옵션으로 마그네틱 키보드를 구입하면 노트북처럼 이동 중 작업을 할 수 있다.

사양을 보면 화면은 화면비율 4:3을 지원하는 8.9인치 IPS 디스플레이로 고글라글라스3을 곁들였다. 배터리 용량은 6,700mAh로 와이파이 기준 연속사용시간은 인터넷과 동영상은 9.5시간, 연속대기시간은 LTE 기준 30일이다.

본체 앞뒤에는 160만 화소, 8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다. 후면 카메라는 f2.4 밝기를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앞서 설명했듯 엔비디아의 64비트 테그라K1 2.3GHz, 램 2GB, 저장공간은 16GB나 32GB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IEEE802.11ac 무선랜과 NFC, 블루투스 4.1을 지원한다. 크기는 153.68×228.25×7.95mm, 무게는 425g이다. 외신에 따르면 가격은 16GB 399달러, 32GB 479달러, 32GB LTE 모델은 599달러라고 한다.

◇ 넥서스6, 15분 충전에 6시간 이용 가능=함께 발표한 패블릿폰인 넥서스6(Nexus6)은 해상도 2560×1440을 지원하는 5.9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 1,300만 화소 카메라, 15분만 충전하면 6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 24시간 연속 통화가 가능한 사양을 지원한다.

사양을 보면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05 쿼드코어 2.7GHz에 램 3GB를 갖췄고 앞면에 듀얼 스피커를 배치했다. 용량은 32GB와 64GB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카메라는 앞서 설명했듯 1,300만 화소이며 f2.0 밝기를 지원하며 광학 손 떨림 보정 기능,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곁들였다. 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이며 f2.4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3,220mAh. 15분 충전하면 6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사용 환경 기준으로 최대 24시간 연속 통화를 할 수 있다. IEEE802.11ac 무선랜과 NFC 기능도 갖췄다. 방수도 지원한다.

그 밖에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Lollipop)이다. 크기는 159.26×82.98×10.06mm, 무게는 184g. 제조사는 모토로라가 맡았다. 가격은 32GB 569달러, 64GB 649달러라고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