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라미부딘 에볼라 치료 효과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먼 아프리카의 위헙이 아니라 국내에서 직접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산 ITU 전권회의 참가를 위해 방문중인 대표단중 에볼라 발병국 참가자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이기에 전염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것.
현재까지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것으로 알려진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에이즈 치료약인 `라미부딘`이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미국CNN은 에이즈 치료약 성분인 `라미부딘`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고 보도했다.
CNN은 "라이베리아 에볼라 센터의 고비 로간 박사가 에볼라 환자 15명에게 에이즈 치료약인 `라미부딘`을 처방했으며, 13명이 회복세를 보였고, 라미부딘 처방으로 회복된 환자 4명은 격리지역 내에서 걸어다닐 정도로 병세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WHO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70%로, 이를 감안한다면 이번 `라미부딘`의 치료 효과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로간 박사는 라미부딘의 에볼라 치료효과에 대해 “환자가 발병 초기에 일찍 오면 이 약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라미부딘이 간과 다른 장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도 “에볼라가 너무 치명적이기 때문에 다른 부작용을 감수할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라미부딘은 본래 에이즈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B형 간염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입증돼 1999년 B형 간염바이러스 전문 치료제로도 FDA(미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1999년부터 ‘제픽스’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릴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에볼라 발병국적 참가자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 책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한다. 관련기업체와 관광객 등을 합치면 60여만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가운데는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 28명이 포함됐다.
또한 WHO 관리대상국에는 제외됐지만 에볼라가 발병된 바 있는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관계자 141명이 참가자 명단에 올랐다.
이에 부산 에볼라 확산 우려로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부산 에볼라 라미부딘 에볼라 치료 효과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