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엽 신임 한국전기연구원장 17일 취임

박경엽 신임 한국전기연구원장은 17일 전기연 창원 본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박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10년 중장기 비전’으로 오는 2025년까지 세계일류 전기전문 연구기관 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 3년 동안의 단기 비전으로 ‘2018년까지 본격적인 대형 성과 창출 시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경엽 신임 한국전기연구원장 17일 취임

박 원장의 중장기 비전 달성 전략은 △고유임무 중심으로 연구분야의 선택과 집중 △임무형 일몰조직이 중심인 하이브리드 연구조직으로 연구센터 운영 △자율과 책임을 기본원칙으로 하는 연구원 전반 운영 △개방형 연구체제 활성화를 위해 융복합 연구 장려 △설비와 인력투자 등 모든 일상 업무의 효율적 추진 등이다.

박 원장은 “전기연은 연구 및 시험 분야의 대형 인프라 구축사업이 완료 단계로 최근 3년간 비전 달성에 필요한 토대를 충분히 갖췄다”며 “20개 탑다운 과제 등 제대로 된 과제와 책임자 선정, 과제에 대한 자율성과 책임 부여, 연구 몰입 환경조성 등이 수반되면 비전 달성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원장은 1979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맨체스터대 전기공학 석사, 영국 리버풀대 전기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1년 전기연에 들어와 스위치기어 연구팀장, 신전력기기 연구그룹장, 전력시스템·스마트그리드 연구본부장, 선임시험본부장을 지냈고, 2011년부터 선임연구본부장직을 수행해 왔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