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는 서울 서초동에서 ‘창업공작소’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창업공작소는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가져오면 사업화 및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을 한다. ICT 전문가인 연구원들이 직접 나서 멘토링은 물론이고 창업공작소에 구비된 장비를 이용해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한다.
현재 3D 프린터와 아두이노 툴킷이 마련돼 있다. 드론이나 로봇 등을 자유자재로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대전 본원 창업공작소와 연결이 가능한 텔레프레즌스(화상회의) 시스템도 갖췄다.
멘토와 멘티가 교류 및 멘토링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인 스마트 오피스, 3D 프린터 등을 활용해 실험 시제품을 제작하는 스마트워크플레이스와 1인 창의공간인 스마트워크스페이스가 구축돼 있다.
창업공작소는 또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접수한 후 멘토DB 탐색을 거쳐 적합한 ETRI 멘토로 연결해 구체화 시키고 창업에 이르기까지 아이디어 사업화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우수 아이디어는 ETRI 기술을 접목한 후 사업화 가능성이 높을 경우 ETRI 개방형혁신창업제도와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