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서울 서초동서 창업공작소 문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는 서울 서초동에서 ‘창업공작소’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창업공작소는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가져오면 사업화 및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을 한다. ICT 전문가인 연구원들이 직접 나서 멘토링은 물론이고 창업공작소에 구비된 장비를 이용해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한다.

김흥남 ETRI원장(맨왼쪽)이 지난 17일 ETRI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창업공작소` 개소식에서 내빈들과 공작장비를 관람하고 있다.
김흥남 ETRI원장(맨왼쪽)이 지난 17일 ETRI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창업공작소` 개소식에서 내빈들과 공작장비를 관람하고 있다.

현재 3D 프린터와 아두이노 툴킷이 마련돼 있다. 드론이나 로봇 등을 자유자재로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대전 본원 창업공작소와 연결이 가능한 텔레프레즌스(화상회의) 시스템도 갖췄다.

멘토와 멘티가 교류 및 멘토링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인 스마트 오피스, 3D 프린터 등을 활용해 실험 시제품을 제작하는 스마트워크플레이스와 1인 창의공간인 스마트워크스페이스가 구축돼 있다.

창업공작소는 또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접수한 후 멘토DB 탐색을 거쳐 적합한 ETRI 멘토로 연결해 구체화 시키고 창업에 이르기까지 아이디어 사업화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우수 아이디어는 ETRI 기술을 접목한 후 사업화 가능성이 높을 경우 ETRI 개방형혁신창업제도와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